아이가 20학번으로 1학기는 온라인으로 집에서 지냈습니다. 이제 2학기를 맞이하여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하여 29일 토요일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. 부산까지 먼 길 데려다주고, 피자와 파스타로 이별 파티를 했습니다. 중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였고, 늘 집에는 아내와 둘 만 있어 이번의 헤어짐도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. 그런데 아내가 말합니다. 이번에는 좀 다르다는 겁니다. 흔히 말하는 빈둥지 증후군인가 싶습니다. 이 때 남편은 어찌해야 하는지 좀 찾아봐야겠습니다. 아래 사진은 고신대 행복기숙사에서 바라보는 영도 앞바다 전경입니다.